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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수수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왜 자꾸 애플페이 수수료를 문제 삼을까? 애플페이 수수료에 왜 민감한 반응을 보일까? 그것은 애플페이가 유료이기 때문이다. 국내 삼성페이나 카카오나 네이버 등은 모두 무료다. 그동안 우리들은 삼성 덕분(?)에 무료로 이용해 왔다.
애플페이 수수료 vs 삼성페이 수수료
삼성페이 | 애플페이 | |
수수료 | 무료 | 유료 |
세계 점유율 2위 애플페이
세계 점유율 2위인 애플페이가 드디어 지난 3. 23일부터 국내에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애플은 근거리 무선통신 결제방식(NFC)을 이용한다. 그 때문에 국내에서 출시일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을 사용한다. 즉 국내에서는 애플 단말기를 사용하는 점포가 얼마 되지 않았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에 애플의 NFC 결제 단말기를 구축한 곳은 6~7만 개 점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영세, 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NFC, QR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지원할 것을 밝혔다. 연간 100억 원, 총 4년간 400억 원을 지원할 거라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와 관련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약관에 반영)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신용) 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한 책임(약관에 반영)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동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서비스의 개발 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Near Field Communication : NFC 기능이 탑재된 기기간 근거리(10cm 내외) 정보전송
애플페이 외의 다른 해외 결제 서비스의 경우에도 내국인에 대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우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결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개별·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업자(신용카드, 할부·리스 등), 전자금융업자(선불업자,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 등) 등의 등록 및 관련 규제 준수가 필요함을 알려드립니다.
한편, 현재 영세·중소가맹점(연매출 30억 원 이하)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NFC/QR 단말기를 지원중**이며, 이 중 일부는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정부 24 보도자료참조>
애플페이 수수료 0.15%
해외여행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해외에서는 NFC 결제방식이 일반화되어 있다. 아니면 가까운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금융당국에서 애플페이 수수료를 고객 또는 가맹점에게 부담하지 않도록 정했습니다. 거의 확실시되고 있지만, 애플페이 수수료는 0.15%로 고객이나 가맹점이 아닌 카드사에서 부담한다.
해외카드로 애플페이를 이용할 때 수수료는 카드사마다 다르게 적용이 된다. 해외 결제는 1%가 일반적이며 애플자체 수익은 0.15%이다. 트래블 윌렛이라는 카드 회사는 해외 수수료가 0%로, 카드사에 따라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할인도 해주고 있다.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한 게 뭐가 문제냐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국내는 지금까지 삼성페이가 독주를 했었다. 그런데 수수료가 무료였다. 하지만 애플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삼성페이가 애플페이를 따라 카드사에게 결제 수수료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삼성페이 수수료
만약 삼성페이가 유료화가 된다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도 자연스럽게 유료화를 검토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론적으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손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즉, 카드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 많았던 혜택이나 서비스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애플페이 신청자가 그제 뉴스보도로 100만이 넘어섰다는데, 수수료 유료화는 현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